"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정치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24일 광주전남 매거톤급 공약 발표
  • 입력 : 2022. 02.24(목) 11:20
  • 배진희 기자
무안국제공항 전경
대통령 선거 공약 발표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여객터미널 확장
여객터미널에 인천공항 못지않은 면세점 유치
여행객 위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편의시설도 확충
다양한 정책 지원 ... 무안공항, 남부수도권 관문으로 발전



[프레스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4일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남부수도권의 관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광주전남권 메거톤급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10년 내에 서울-뉴욕, 서울-런던 등 국제선 26개 노선에서 슬롯과 운수권을 이전하는 등의 구조조정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국내 항공운송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인 항공운송업계의 기업결합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방지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해서 슬롯과 운수권 이전없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두 항공사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하여 두 개의 독립적인 기업으로 잘 성장하고 있듯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에어프랑스와 KLM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구상은 우선, 국제항공협정의 개정 등을 통해 공정위에서 구조조정 조치를 요구한 국제선의 무안국제공항 출발을 보장하고, 추가적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더 많은 국제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둘째,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여객터미널에는 인천공항에 못지않은 면세점과 여행객을 위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편의시설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셋째, 광주·전남지역과의 접근 교통 인프라도 확충하여 인천공항으로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각 지역과의 국내선 항공편과 교통편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공항도 조기에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을 추진하여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운송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넷째, 아시아나항공 등 관련 기업들이 공항 주변지역에 조기에 안착할 수 있게 전남도와 협의하여 이전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기업의 이전이나 사무소 설치 및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마련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아시아나항공은 거점공항이 인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으로 분리될 수도 있지만, 경쟁력 약화가 아니라 새로운 사업 기회의 확장으로 회생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회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국내 항공운송산업도 활성화되면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무안을 중심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기업이 늘어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진다”며 “그래서 호남이 살아나고, 떠나가는 호남에서 돌아오는 호남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이를 두고 광주전남 정치권, 지역 공동체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무안공항이 안고 있는 현안들이 잘 해결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싶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