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오후 광양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PCR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프레스존]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또 다시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 방역당국에 전날 하루 광주 신규 확진자는 1만5천838명, 전남 1만2천129명 등 2만7천967명이 확진됐다.

지난 14일 2만2천627명, 15일 2만7천691명에 이어 사흘째 2만명대 확진자가 나와 언제나 정점에 이를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요양병원 6곳에서 각각 10∼62명의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는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도 모든 시·군에서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는 목포 2천43명, 순천 1천956명, 여수 1천906명, 광양 996명, 나주 727명, 무안 672명, 해남 438명, 화순 413명, 영암 354명, 고흥 314명, 영광 292명, 강진 263명, 완도 254명, 담양 221명, 장흥 214명, 장성 203명, 곡성 182명, 보성 163명, 함평 149명, 구례 145명, 진도 121명, 신안 102명 등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들은 주로 전문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자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았다.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으로 향하면서 가족간 감염 우려도 많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방역 수칙 준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까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