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장 후보간 가상양자대결 적합도

[프레스존] 현직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남 광양시장 쟁탈전은 무소속과 민주당 후보 간 싸움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후보 확정 후 지지층 결속 여부가 관건이다.

4월 25일을 전후한,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서 특정 후보 확정시 경쟁에서 진 후보 진영이 무소속 후보를 선택할 개연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무소속 정인화 후보와 3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가상양자대결에선 정인화 후보가 모두 앞섰다.

광양지역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73.4%, 국민의힘 8.9%, 정의당 3.3%, 기타 1.6%, 잘모름 1.9%로 나타났다.

광양시장 후보선택기준으로는 ‘후보의 자질과 인물’(33.3%), ‘정책과 공약’(25.3%), ‘청렴도’(12.3%), ‘행정경험’(12.0%), ‘정치적 역량’(7.6%), ‘소속정당’(5.3%)이 꼽혔다.

광양의 시급한 현안으로는 ‘포스코와 광양시의 상생발전 강화’(27.5%)가 가장 많이 뽑혔다.

그 뒤를 이어 ‘대기오염대책 마련’(15.9%), ‘공직사회 신뢰도 개선’(15.8%), ‘광양항 배후단지 확충 및 친환경 스마트항만 구축’(13.5%), ‘포스코 본사 광양이전 촉구’ (11.8%),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건설’(4.6%), 기타(7.4%) 순이다.


<김재무-정인화 양자대결>

먼저 김재무 후보와 양자대결에선 정인화 37.4%, 김재무 34.9%를 얻어 2.5% 포인트 차로 초접전 양상이다. 없다 15.1%, 잘모름 12.6%.

김 후보는 50대에서 43.2%대 37.8%로 5.4% 포인트 정 후보를 앞섰다. 반면, 정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43.0%대 32.1%로 김 후보를 10.9% 포인트 강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 41.2%, 국민의힘 지지층 14.7%로 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강했다. 반면, 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 33.1%, 국민의힘 52.9%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 후보에 월등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양오-정인화 양자 대결>

문양오 후보와 양자대결에선 정인화 41.4%, 문양오 26.0%를 얻어 15.4%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없다 20.0%, 잘모름 12.6%.

문 후보는 30대에서만 37.4% 대 29.3%로 정 후보를 앞섰으나, 4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선 정 후보에 각각 20% 포인트 이상 차이로 밀렸다. 문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28.5% 대 39.5%로 정 후보에게 밀렸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30.6%대 35.8%로 정 후보에 오차범위 열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띄었다.

<이용재-정인화 양자대결>

이용재 후보와 양자대결에선 정인화 36.9%, 이용재 33.0%를 얻어 3.9% 포인트 차로 초접전 흐름이다. 없다 19.5%, 잘모름 10.6%.

이 후보는 만 18세~만 20대, 30대에서 정 후보를 각각 8.9% 포인트, 13.7% 포인트 앞섰으나 정후보는 4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각각 5.5% 포인트, 6.8% 포인트, 18.8% 포인트 앞서 대조를 이뤘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선 37.1% 대 33.9%로 정 후보를 3.2% 포인트 앞섰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정 후보가 40.7% 대 23.4%로 17.3% 포인트 차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퍼시픽타임즈와 메디언뉴스, 뉴스그룹 NGTV의 의뢰로 ㈜피플네트웍스 리서치가 지난 11일 광양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80%,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2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