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예비후보

[프레스존]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순천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컷오프 후 재심을 통과한 노관규 예비후보를 탈락시켰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어 노관규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을 인용한 재심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하는 결정을 내렸다.

비대위는 노 예비후보를 탈락시키는 대신 4명의 후보에 대해 1·2차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 심사에서 탈락하자 "10년 전 순천시장을 중도 사퇴한 것을 소급 적용해 무리하게 감점했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전날 재심 통과 이후 경선 참여를 기대했던 노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적합도 1위 후보였지만 훼방을 끝내 이기지 못했다"며 "장래 진로는 더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하고 금명간 진행되는 민주당 후보 결정 결과에 따라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경선은 이번 주 중 손훈모·오하근·장만채·허석(가나다순)이 겨루는 1차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전략선거구에 대해 후보를 추가 영입하거나 경선 방식을 새롭게 진행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해 기존의 예비후보 4명 외에 다른 인물이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