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살포 의혹' 민주당 강진군수 선거구 무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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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살포 의혹' 민주당 강진군수 선거구 무공천
강진원 후보 공천 취소…본선 전현직 재대결 가능
  • 입력 : 2022. 05.11(수) 15:40
  • 김순화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 예비후보
무소속 난립으로 군수쟁탈전 예측 불허 예상

[프레스존] 최근 군수경선과정에서 금품살포 의혹이 제기된 강진군수 선거구에 대해 후보 선정을 취소하고 무공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11일 오전 회의에서 전남 강진군수 선거구에 대한 무공천을 확정하고 강진원 후보에 대한 공천을 무효화했다.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강진원 예비후보는 경선 전인 지난달 25일 강진의 한 식당에서 여성 유권자들과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한 남성이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여성에게 전달하고, 이를 쳐다보는 강 후보의 장면이 식당 폐쇄회로TV에 찍혀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것.

이에 대해 강 후보 측은 자신과 관계없는 행동이라고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민주당은 강진원 후보를 강진군수 후보로 확정했던 조치를 취소하고 강진군수 선거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군수인 이승옥 후보를 경선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꺾어 공천을 확보했지만 당에서 무공천함에 따라 강 후보는 지방선거에 나설 경우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이승옥 후보 등 다른 후보들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본선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후보들이 난립할 가능성이 높아져 강진군수 쟁탈전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대체적 시각이다.

한편, 강진원 더불어민주당 강진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자신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강진원 예비후보는 “당시 여성 농업인 10여 명의 정기 식사 모임 중이던 강진읍 모 식당에 인사차 방문한 적 있다. 이승옥 예비후보도 먼저 다녀 갔었던 자리였다”면서 “그 자리에 민주당 컷오프되고 무소속으로 기초의원에 출마를 앞둔 김 모 예비후보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사를 드리고 음료수 한잔 하고 가라고 해서 잠시 앉아 있는데 김 모 기초의원 예비후보가 제 손에 있던 명함을 빼서 사람들에게 돌렸다”고 이어갔다.

강 예비후보는 “참석자 중 한 명이 김 모 기초의원 후보에게 ‘삼촌, 우리 차 한잔 하고 갈려니까 찻값 좀 주면 안돼’ 라고 말했고 나중에 확인한 결과 김 후보는 지갑을 꺼내 10여 만원을 줬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순화 기자 news@presszon.kr     김순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