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여수공장 위법사항 1천117건 적발

경제
여천NCC 여수공장 위법사항 1천117건 적발
광주고용노동청, 지난 2월 폭발사고 특별감독결과 발표
  • 입력 : 2022. 05.12(목) 15:03
  • 배진희 기자
여천NCC 폭발사고 현장 점검
사법조치 619건, 과태료 부과 461건·9천630만원, 시정지시 37건

[프레스존] 석 달 전 설비 폭발로 중대재해 사고를 낸 여천NCC 여수3공장에서 법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여천NCC 여수 4개 공장을 대상으로 감독반 40명을 투입,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1천11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619건은 형사처벌 대상이어서 사법 조치하고 461건은 과태료 9천600만원을 부과했으며, 37건은 시정지시한 후 위반사항에 대해 모두 개선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고용노동청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안전·보건조치, 공정안전관리, 일반관리체계 등 산업안전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이번 점검에서 사측이 추락 및 화재·폭발 예방조치를 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위반 사항만 284건이 적발됐다.

특히 안전밸브 적정성 검사를 하지 않거나 공정안전보고서 미이행 등의 공정 안전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아 387건의 위반 사항이 드러났다.

안전보건교육과 일반 및 특수건강진단을 하지 않는 등 일반 관리체제와 관련해 403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종철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지난 10일 감독결과 발표를 통해 "적발 내용을 고려하면 여천 NCC는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시설 개선과 인력 충원, 협력업체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11일 여천NCC 여수3공장에서 열교환기 청소 작업을 마치고 기밀시험을 하다 설비가 폭발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올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발생한 광주전남 첫 번째 중대산업재해사건으로 보고 고용노동청에서 강도 높게 특별감독에 나섰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