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한 SM YANTIAN호 앞에서 공사 박성현 사장(사진 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입항 기념식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여수광양항만공사]

[프레스존]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올 들어 역발상으로 북미항로 컨테이너 선박에 대해 업사이징에 나서 효과를 보게 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최근 공사 임직원들이 발로뛰는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결과, SM상선 PNS(북미서안)항로에 투입되는 선박 6척에 대해 6,500TEU급으로 업사이징(증량경영) 한 선박을 유치했다.

PNS(Pacific Northwest Service) 항로는 중국 옌톈에서 출발해 상하이-닝보-부산을 거친 후 프린스루퍼트-밴쿠버-시애틀-포틀랜드-부산-광양-옌톈으로 돌아오는 항로다.

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북미서안 항만 적체 심화로 부족해진 선복량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 상반기동안 SM상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광양항을 적극 홍보하고 북미 수출입 물류 개선을 위한 대책을 함께 마련하는 한편, SM상선 캐나다지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PNS서비스의 업사이징을 이끌어냈다.

업사이징 한 PNS서비스를 통해 연간 북미발 수입 물동량 7만TEU가 광양항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업사이징 이전 PNS서비스를 통해 약 3만TEU가 처리됐던 것과 비교하면 앞으로 135%(4만TEU)의 수입물량 증대 효과를 거두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국적선사 대상 마케팅으로 북미 서비스 업사이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하반기는 국내외 얼라이언스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사이징 한 선박은 지난달 23일 밤 10시 30분 처음으로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을 통해 입항했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이튿날인 24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마린스트(해운 대리점) 관계자들과 입항 기념식을 가진 데 이어, 25일 SM상선 임원진을 광양항으로 초청해 해당 서비스의 안정화 및 북미서안 신규서비스 광양항 유치를 위한 협의를 이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