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로드맵 내년 말까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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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로드맵 내년 말까지 제시
송갑석 의원 4일 국정감사 질의 ... 국방 장관 "적극 추진" 화답
  • 입력 : 2022. 10.05(수) 09:34
  • 배진희 기자
답변 검토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
[프레스존] 최근 논란이 인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관련, 국방부는 내년 말까지 이전 로드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갑)은 4일 국정감사에서 국방부 장관에게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후보지 제시를 비롯한 이전 로드맵을 내년 말까지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국방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강한 의지로 화답했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

송갑석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56년 동안 격오지의 어려움 속에서도 광주 군공항을 비롯해 광주 지역을 지켜온 군의 노고가 크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방공포대가 무등산 주둔을 시작한 이후 56년 동안, 포대 건설 공사를 시작한 시점부터로는 61년 동안 광주시민은 무등산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는 안타까움도 크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무등산은 18개 육상 국립공원 중 정상에 군 부대가 주둔하는 유일한 국립공원이고, 정상부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세계적 명산이지만 56년간 정상부에 방공포대가 위치하면서 생태계가 불가피하게 훼손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제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발전, 안보 상황의 변화에 따라 방공포대가 산 정상을 고수해야 할 필요성이 적고, 특히 2023년 12월 포대 부지에 대한 광주시의 사용허가가 만료되는 만큼 그전까지 이전후보지 제시 등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로드맵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국방부 장관의 적극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로드맵 관련 국방부 답변 얻어낸 송갑석 국회의원

앞서, 지난달 29일 송 의원은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시, 국방부 및 군 당국,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무등산 방공포대 현장 합동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구체적이고 진전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등산 방공포대는 1961년부터 건설공사를 시작해 1966년부터 주둔을 시작했으며, 1995년 방공포대 이전 문제가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 2015년 광주시와 국방부 간 이전협약이 체결됐으나 지금까지 진전을 보지 못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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