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에 부는 ‘작지만 울림이 강한 변화’

자치단상
장성군에 부는 ‘작지만 울림이 강한 변화’
군수보다 위에 실·과장, 보건소장, 군의원 ... 기구표에 ‘수평 구조’ 적용
  • 입력 : 2022. 10.27(목) 10:29
  • 배진희 기자
장성군 기구표에 맨 위에 군수가 아니라 실과장, 보건소장, 의회 의원을 둔 김한종 장성군수
김한종 군수 “군수는 동료… 군민 행복 위해 함께하자” 독려


[프레스존] “군수는 공무원 위에 군림해선 안 된다”

민선 8기 취임이후 장성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 해온 김한종 장성군수가 최근 자주 던지는 말 가운데 하나다.

이를 반증하기라도 하듯, 장성군이 지난 26일 공개한 기구표는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감지케 한다.

통상 조직도는 수직구조로 자치단체장이 맨 위에 위치한다. 그런데 장성군 조직도는 수평 구조로 바뀌었다. 실·과장, 보건소장, 장성군의회 의원 등이 군수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를 보노라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다소 생경하기까지 하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한종 군수가 던진 말이 강한 울림을 준다.

“지자체장은 공직자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공무원이 행복해야 장성군민이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함께, 즐겁게 일하자”

평소 성품이 온화하며 인자하다는 평을 듣는 김한종 군수.
그는 민선자치 8기를 맞아 취임 첫 날부터 남달랐다. 지난 7월 1일 장성군청사에 들어서며 ‘군민을 최우선으로 섬기려 한다’는 의미와 각오로써 큰절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리민복의 자치단체를 이끄는 수장은 바로 그래야 한다. 이른바 말로썬 권위적이지 않되, 일로썬 권위가 서는 ‘존경 받는 리더’로서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다.

최근 들어 장성에 불어오는 '작은 변화, 큰 울림'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한편, 장성군은 기구표에 조직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심사숙고 끝에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