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정박지서 LPG운반선 기름유출

사회
여수 앞바다 정박지서 LPG운반선 기름유출
저유황연료유 수급 중 기름 흘러 넘쳐 긴급 방제작업
  • 입력 : 2022. 11.03(목) 10:18
  • 배진희 기자
여수 해경이 기름유출에 따른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여수해양경찰서]
여수 앞바다 정박지 기름 유출


[프레스존] 3일 새벽 여수 앞바다 정박지에서 LPG운반선이 연료유 수급 중 기름이 해상에 유출됐다.

유조선 선장으로부터 기름 유출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 및 방제 관련 배 13척을 동원, 긴급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장 박제수)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8분께 여수시 D-2 정박지에서 기름 수급 중이던 4만 2천 톤급 LPG운반선 A호(라이베리아, 승선원 23명)가 1천 6백 톤급 유조선 B호(부산선적, 승선원 9명)로 부터 연료유 수급 중 기름이 흘려넘쳤다.

여수해경은 즉각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현장에 출동시켜 A호 갑판상 기름이 흘려넘쳐 있는 것을 확인한 데 이어, 선체 외부 기름이 흘러 내린 유출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경비함정 및 방제정 9척, 관계기관 2척, 민간방제업체 방제선 2척 등 총 13척을 동원해 사고 선박 주변 오일펜스 총 400m를 설치하는 한편, 유흡착재를 이용해 긴급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LPG운반선 A호가 연료유 수급 중 탱크 에어밴트(공기 흡·배기관)를 통해 저유황연료유(VLSFO)가 갑판상 흘러넘쳐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