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뭄대책·물 절약 실천 ‘시민 97%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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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가뭄대책·물 절약 실천 ‘시민 97% 인식’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 온(on) 첫 온라인 설문조사에 2277명 참여
  • 입력 : 2022. 12.02(금) 17:56
  • 배진희 기자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12월부터 ‘시민 정책참여단’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본격 운영

[프레스존] 광주시민 97%는 가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빨랫감 모아 한 번에 세탁하기’ 등을 우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광주·전남지역의 최악 가뭄으로 동복댐 등 상수원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자 광주시가 시민인식 제고와 홍보강화를 위해 실시한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 온(on)’ 첫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광주시 시민정책참여단 1만9406명을 대상으로 ‘가뭄대책 및 물 절약 실천’에 대한 ‘광주 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범 실시했다. 설문 항목은 가뭄상황 인식 정도, 물 절약 실천 방안, 가뭄대책 중 가장 시급한 대책 등이었다.

조사 결과, 가뭄상황 인식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277명 중 97.7%인 2226명이 가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잘 알고 있다’가 66%(1519명),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이 31%(707명)로 나타났다. 반면, ‘잘 모르고 있다’는 응답은 1%(35명)였다.

물 절약 실천 방안 중 시민이 가장 우선 참여하는 방안에는 ‘빨랫감 모아서 한 번에 세탁하기’가 37%로 가장 많이 답했고, 다음으로 ‘가정 내 수도밸브 수압저감’ 25%,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22%, ‘양치컵 사용’ 15% 등의 순이었다.

또 가장 시급한 가뭄대책으로는 ‘시민들의 생활 속 물 절약 실천’(55%), ‘물 절약 캠페인 및 홍보’(23%), ‘제한 급수’(16%), ‘한시적 수도요금 인상’(3%) 순으로 응답했다.

가뭄 대책 및 물 절약 방안에 대한 주관식 질문에는 ‘수도 사용량 줄어든 세대와 업소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 ‘학교에서 물 절약 실천교육’, ‘물 절약 실천 우수 구·동 수도요금 인하 등 특별혜택’ 등 물 절약 캠페인의 동참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제한 급수 병행 검토’, ‘수도요금 인상’, ‘물 사용량 많은 대중시설 한시적 이용 제한’ 등 시민들은 행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물 절약 정책 추진에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 온(on)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파악해 시정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9월 8일부터 시민정책참여단 2만여 명을 모집했으며, 앞으로도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시민 정책참여단은 만 14세 이상 광주시민 및 거주자로, 설문조사의 객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구별·성별·연령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김성수 시 시민소통과장은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 시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앞으로 시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시의성 있게 수렴하여 반영하기 위해 12월부터 온라인 설문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