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지역수산물 새우를 이용해 개발한 새우미역죽 [사진 해양수산부]

[프레스존] 목포에서 지역수산물인 새우 미역죽을 개발해 올해 23억 원 대 매출을 올린 가공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목포시 소재 어업회사법인 (유)한길은 지역에서 잡히는 새우를 이용 한 간편식을 개발하고 이를 쿠팡 새벽배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 중이다.

그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 3억 원보다 무려 662% 급등한 23억원에 달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전라남도와 (재)목포수산 식품지원센터(이사장 박홍률)는 9일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서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와 공동 주관하는 ‘2022년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역량강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개발 제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지역별 수산물을 활용한 수산식품개발 등 지역특화 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 진입을 위한 수산식품업계의 신제품 개발 컨설팅, 제품 업그레이드 및 패키징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왔다.

뿌려먹는 명란 후리가케

특히 올해는 가공기업 23개사를 지원해 새우 미역죽을 비롯, 뿌려먹는 명란, 삼채 올리브 고등어구이 등 23건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제품 중 상온유통이 가능한 컵 어묵탕이 미국 아마존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아마존 글로벌셀링 ‘2021년 아마존 탑 코리안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용석 수산정책관은 “이번 성과 공유회를 통해 국내 수산식품 가공업체에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