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보이저호 광양항 입항 지난 1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입항 기념식에서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맨 오른쪽)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여수광양항만공서]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장금상선이 새로 건조한 컨테이너 선박 '여수보이저(YEOSU VOYAGER)호'가 지난 1일 광양항에 입항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일 오전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에서 박성현 항만공사 사장과 김종기 여수시 부시장, GWCT 김경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기념행사를 열었다.

선장과 기관장에게는 특별제작 기념패와 수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의미를 담아 여수시 특산 수산물품 등을 함께 전달했다.

지역 이름을 갖다 붙인 ‘여수보이저’호 명명은 지난해 4월 장금상선 금창원 사장 광양항 초청 CEO 마케팅 당시 박성현 사장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해 준 정태순 회장의 협조 덕분이다.

특히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도시명(여수)을 사용한 최초의 컨테이너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장금상선은 내년 1월쯤 ‘광양보이저(GWANGYANG　VOYAGER)호’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에 이어 광양이라는 지역명을 새긴 컨테이너선이 바다를 누비게 되면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현 사장은 “여수광양항을 대표하는 지명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선이 여수개항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첫 항해를 시작한 것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수보이저호가 중국·말레이시아·인도 등을 기항하며 여수시와 여수광양항의 민간외교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