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자리 유관기관 협의체 출범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주력, 올 일자리 목표 1,800명 조기 달성
-지역별·계층별·세대별, 촘촘한 도민 일자리 안전망도 구축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이하 전남경진원)이 운영 중인『전남일자리플랫폼』은 올 한 해 동안 도내 일자리 통합지원기관으로서의 발돋움과 함께 일자리지원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로써 다양한 일자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전남도민의 취업률 제고와 구인 기업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진원에 따르면 전남일자리플랫폼은 구인구직상담에서 알선, 취업까지 체계적이며 다채로운 일자리서비스를 지원하여 최근 3년간 약 6,400여 명의 취업성과를 달성하였다.

특히 올해는 구인기업의 인력수요와 요구사항을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이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 제공하여 구인구직 미스매치 문제를 최소화함으로써 일자리 목표 1,800명을 조기 달성하였다.

또 이들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90% 이상이 현 직장근무에 만족하고 있다.

취업자들의 안정적인 직장 유지율이 71%, 3개월 이상 근속 중인 취업자가 54% 이상으로 나타나, 경진원이 추진 중인 일자리의 질(質) 개선노력도 점차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자리 성과 관련 그래프

특히 올해부터는 그간 독자적으로 실시해 오던 온·오프라인 일자리박람회를 해당 시·군 및 일자리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하여 규모의 경제 실현은 물론 성과중심의 행사로 개선하였다.

각 시군의 지역행사와 연계하여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구인기업 및 구직자의 참여도를 높이고, 홍보효과를 배가하는 노력에 힘입어 총 532개 기업의 참여와 288명의 채용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지역 인구의 역외 유출 방지에도 기여하였다.

전남도 대표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일자리희망버스’는 6회를 운영, 100여 명이 면접에 참여하여 35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년 대비 159%나 향상된 성과이며, 이중 54%가 39세 이하로 우리 지역 청년들의 지역 내 정착에 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기업 맞춤 채용지원서비스인‘구인구직만남의 날’8회, 일자리 정보 접근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일자리상담센터’를 12회 운영하였다.

이를 통해 400여 명의 구직자를 발굴·취업알선하여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취업지원서비스를 구현하였다.

아울러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분포를 차지하는 신중년(4060세대)의 일자리지원을 위해 신중년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여 312명의 재취업과 ‘4060구직활동지원사업’을 통해 152명의 구직활동을 지원하였다.

고용노동부의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을 보성군과 함께 추진하여 연인원 4,200여 명의 일손을 발굴·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농가들의 인력난 해소에 앞장섰다.

또 우리 농촌의 심각한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촉구한 도지사의 지시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여 농산물의 적기 수확과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하였다.

도시지역의 유휴 인력을 농번기 농촌의 대안 인력으로 활용코자 기획된 본 사업은 올해 보성군의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내년에는 사업 범위와 규모를 더욱 확대하여 우리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남 동부권 일자리 박람회

올해 경진원은 ‘전남일자리협의체’를 새롭게 구축했다.

전남도, 고용노동부, 출연기관, 시군 일자리센터, 새일센터, 대학교 등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도내 일자리 정보의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고,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일자리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전남 22개 시·군의 일자리 정보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전남일자리통합정보망」을 전면 개편하여, 도민들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일자리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행안부의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예산 725백만 원을 확보하여‘전남일자리플랫폼 서부센터 시설 개선’에 착수, 서부권 일자리 서비스 공간을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변화하는 일자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이성희 전남경진원 원장은 “올해 우리 기관이 이렇게 괄목할 만한 일자리 성과를 내게 된 것은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덕분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욱 연계협력을 강화하여 세대별·계층별·성별을 아우르는 다양한 일자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온 도민이 일자리 걱정에서 해방되는 「도민 일자리 안전망」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