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사상 첫 여성노조위원장 탄생

전라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사상 처음으로 여성 노조위원장이 탄생했다.

11일 전남도교육청 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제8대 노조위원장 선거 결과, 박현숙(영암 신북초 행정실장) 후보가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사무총장에는 김성현(전남도학생교육원 주무관) 후보가 당선됐다.

전남도교육청에서 여성이 노조위원장에 당선된 것은 2006년 노조 출범 후 처음이다.

박 위원장은 소감을 통해 "앞으로 상급 단체 변경을 비롯 ▲ 행정실 법제화 ▲ 노동여건 개선 ▲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 ▲ 조직력 강화 ▲ 정치기본권쟁취 및 노조법 개선 등을 현실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며 "일반직공무원의 처우개선과 함께 부정부패 척결, 공정한 사회 실현을 위한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