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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존=배진희 기자] 여수의 4개 섬 금오도·하화도·개도·묘도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섬 지역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향후 10년간 최대 200억 원의 섬 발전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섬 주민이 주체가 되어 섬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도약 발판을 마련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남 4개소를 포함해 경남과 제주 등 전국 10개의 섬을 이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10년간 4단계 지원 방식으로 이뤄진다.
섬 주민이 스스로 조직체를 구성하는 자율성을 보장해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해 소득사업과 직결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1단계는 역량 기반 4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단계 주력 분야 9억 원, 3단계 확장 연계 30억 원, 4단계 자립 기반 7억 원이 투입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도는 지속 가능한 섬마을, 성장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전국 최다 선정의 결실로 나타났다”며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