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위치도, 평면도 [해양수산부]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국내 기술 중심으로 광양항을 스마트항만으로 구축하는 사업이 13일 완전자동화 야드크레인 제작을 시작으로 본격화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스마트항만의 핵심장비인 완전 자동화 야드크레인 총 32기를 제작하는데 1천535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YGPA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앞으로 2029년까지 광양항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항만을 국내기술 중심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컨테이너 부두 4선석 규모의 기반시설과 완전 자동화 항만하역 장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와 YGPA가 지난 2022년부터 7년 동안 각각 50%씩 총 7천464억 원을 투입해 컨테이너 부두 4선석, 완전자동화 장비 1식 등을 구축한다.

완전자동화 항만

항만테스트베드의 핵심장비인 야드크레인 제작을 이날 시작함으로써 광양항 스마트항만으로 향하는 첫 걸음을 떼게 됐다.

이를 신호탄으로 자동화 장치장, 운영건물 등 기반시설 구축과 핵심장비·시스템(안벽크레인, 무인이송장비, 터미널운영시스템(TOS)) 제작을 순차적으로 착수해 오는 2027년 1차 부분 개장 후 2029년 완전 개장이 이뤄진다.

아울러, 자동항만하역장비 외 설계·시공 일괄입찰로(T/K) 추진되는 2천700억 원 규모의 기반시설공사를 이달 안으로 조달청을 통해 입찰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YGPA는 현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인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광양항) 구축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박성현 사장은 “관련 부품 및 시스템 국산화와 자동화·지능화의 첨단기술 접목을 통해 최초의 한국형 스마트항만 모델을 구축하고 생산성 제고와 안전, 친환경 등 지속가능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