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한국토지주택공사, 공동시설 운영관리 협약 체결 [사진 고흥군]

[퍼시픽타임즈=김순화 기자] 전남 고흥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4년 동안 공실로 유지돼온 남계1단지 공동시설에 고흥시니어클럽 등을 이전 설치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지난 19일 고흥군수 집무실에서 공영민 군수, 신상규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주거복지 사업처장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남계 1단지 내 공동시설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으로 고흥 남계 1단지 내 공동시설에는 고흥시니어클럽 및 실버 카페(주민복지과 소관), 사회적 경제마을 통합지원센터(인구정책실 소관)를 이전 설치해 운영된다.

당초 고흥 남계 1단지 내 공동시설은 어린이집 용도로 설계됐으나, 고흥군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어린이집 신규인가 제한 결정으로 입주 후 4년간 공실로 유지돼 왔다.

그러나 올 4월 9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입주민 동의 및 고흥군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타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고흥군은 지난 6월부터 주민공동시설에 기존 좁고 노후화된 시설에서 운영 중인 고흥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이전 설치하기 위해 입주민 2/3 이상의 동의(73.5%)를 받는 노력끝에 이 협약을 이끌었다.

군 관계자는“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20년간 무상(관리비 등 제외)으로 주민공동시설을 인수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 어린이집 용도로 설비된 공간을 사무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올 연말 안에 고흥시니어클럽을 이전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고흥시니어클럽 및 실버 카페는 이 곳으로 이전해 종사자들 근무 환경 개선과 실버 카페 임대료를 절감함은 물론 고흥 남계 LH 주변 상가 지역경제 활성화 ,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과 기업이미지 상승에도 기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