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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이날 대변인 명의로 입장문을 내어 "지난 6일 발표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대책은 유가족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가장 시급한 유가족 지원과 철저한 진상규명,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전남도의 역할과 정부 건의 사항을 최대한 세부적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의 심리치료와 생계비 지원을 비롯해, 배·보상금과 위로 지원금 등 피해 보상 근거를 담은 특별법 추진 방침을 밝혔다"며 "특별법의 한 골자로 유가족 대표단과 협의해 추모공원 조성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6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대책을 발표하고 "460억원을 투입, 무안공항 인근에 7만㎡ 규모로 추모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추모공원 건립계획이 알려지자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9일 '전남도가 유가족 등의 공감대 없이 추모공원을 관 주도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