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메카 순천" 퍼포먼스하는 순천시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애니메이션·웹툰 산업 분야 선점에 나선 전남 순천시가 875억원 규모 콘텐츠 전략 펀드를 조성한다.

7일 전라남도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6천억 원 규모 K-콘텐츠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순천시는 이 계획 관련, 애니메이션, 웹툰 등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적 재산권(IP), 신기술 분야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규모는 정부 525억 원, 시 50억 원, 민간투자 300억 원 등 총 875억 원이다.

순천시는 4년 간 출자금의 2배인 100억 원 이상을 지역 소재(이전 예정 포함) 콘텐츠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회수 기간은 각각 4년으로 2032년까지 8년 간 펀드를 운용한다.

순천시는 오는 12일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운용 경험, 전략 등을 갖추고 순천 콘텐츠 산업에 투자 의지가 강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략 펀드 조성은 순천에서 문화콘텐츠 관련 세계적 기업을 키워내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뿌리내리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