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방제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장세일 영광군수(오른쪽) [사진 영광군]

[프레스존] 전남 영광군이 최근 재선충병으로 말라 죽어가는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전라남도 영광군(군수 장세일)에 따르면 지난해 영광군에 처음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이 지역 산림을 위협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된 소나무를 빠르게 말라 죽게 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초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급속도로 확산된다는 게 더욱 큰 문제다.

이를 감안, 장세일 군수는 지난 3일, 영광 백수지구 방제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장 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재선충병은 한 번 퍼지면 막기 어렵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영광의 산림을 지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군은 이번 방제 작업을 통해 감염목을 신속히 제거하고, 예방적 방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철저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군민들도 예찰과 신고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광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회복을 목표로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