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29일 전남 화순군 동복댐 화순적벽을 방문해 생태관광 국가 명소화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프레스존] 광주시의회가 최근 동복(호)댐 주변 개발 논란과 관련, 전남 화순군 등과 협의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화순군 적벽 일원에서 추진 중인 '화순적벽 생태관광 국가 명소화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화순군의 사업 추진현황을 확인하고,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문제에 대한 사전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의원, 상수도사업본부·화순군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화순적벽 일원 시설 조성 시 광주시민의 식수에 미칠 오염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화순군의 명소화 사업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앞서 전남도와 화순군은 광주시민 등의 식수원인 동복댐 명승지인 적벽 지역 관광객 편의시설 구축을 위해 규제 완화를 환경부에 건의해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최지현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리와 상생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