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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적 35만대 생산까지 파업을 유보한다'는 노사상생발전협정서의 조항은 반헌법적이자 노동권 침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조는 생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교섭에 성실히 임했지만 모두 결렬됐다"며 "반면 사측은 협정서·GGM 주주단 등의 입장을 핑계 삼아 성실 교섭을 회피했다"고 강조했다.
또 "사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다음 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와 현대자동차 본사 상경 투쟁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그런데도 사측이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다면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기자회견에 앞서 간부 20여명이 참여하는 부분 파업을 낮 12시 20분부터 시작했다.
국내 첫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를 적용한 GGM 노사는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결렬 등으로 지난 1월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