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청

[프레스존] 2년 전부터 외가 문중 땅에 꽃단지를 조성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를 받는 구복규 화순군수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이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의 고발장을 제출받아 사건 배당 절차를 마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사건을 맡은 담당 부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복규 군수는 2023년부터 전남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일대에 군비 15억 원을 들여 관광 꽃단지를 조성했다. 그런데, 외가 문중이 소유한 땅을 임대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춘양 대신리 일원에 관광지 조성을 핑계로 문중 제각과 묘지 주변의 환경을 정비해 유·무형의 경제적 이익을 줬다는 것.

이에 대해 구복규 군수는 "어머니 성만 같을 뿐 전혀 상관이 없는 문중"이라며 "고인돌 공원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의회 승인을 받아 추진한 사업"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