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 전남 수산인들이 신안 해상에 추진하는 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어업권 침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전남 해상풍력 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수협 전남본부에서 모여 해상풍력 대응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주요 어종 금어기가 시작되는 20일 이후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 전남본부에 따르면 이 결의는 전남도가 미래 성장 프로젝트인 '블루 이코노미' 사업의 하나로 신안에서 추진하는 8.2GW급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목소리를 결집하는 자리에서 이뤄졌다.

지역 수협 조합장, 상임이사 등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해상 풍력 정책 추진에 이해 당사자인 어업인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데다 입지 선정 등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