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22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북구 일곡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환자는 전북 전주시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됐다.

이로써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33명(32명 격리해제)으로 늘었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9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20대 남성 확진자 이후 22일 만이다.

해외 입국자를 제외하면 지난 3월31일 24번째 확진자 이후 80일 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20분쯤 전주시 A건물 1층 음식점(청년다방)에서 전북 22번째 확진자 B양(18·전주여고 3)과 접촉했다.

전주에 머물던 A씨는 지난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인 후 19일 오후 9시 익산역에서 기차로 오후 10시 광주역에 도착했다.

이어 일곡동 pc방에 들렀다 20일 오전 4시 자택에 온 A씨는 오후 2시쯤 보호자 차를 타고 북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후 7시30분쯤 확진판정을 내렸고, A씨는 오후 9시쯤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21일 A씨 가족에 대해 감염여부를 조사하기로 하는 한편, 그의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