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 체육계마저도 수도권 · 영남권 중심 … 전 국민 혜택 대책 시급 ”


[프레스존] 최근 5 년간 , 국민체육진흥기금 가운데 호남지역에 지원된 비율이 17.4%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광주 광산을 ) 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 최근 5 년 간 지역별 국민체육진흥기금 예산 지원 현황 ’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총 1 조 4,195 억 3,000 만 원 중 호남지역에 투입된 금액은 2,468 억 1,500 만 원으로 집계됐다 . 전체의 5 분의 1 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

같은 기간 수도권은 3,942 억 6,500 만 원 (27.8%) 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고 , 영남권도 3,880 억 7,900 만 원 (27.3%) 을 확보해 각각 전체 예산의 3 분의 1 가까이 차지했다 .

반면 , 호남지역은 2020 년 696 억 2,200 만 원에서 2024 년 316 억 5,900 만 원으로 줄어들어 , 5 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41 억 6,800 만 원으로 전체 기금의 20.0% 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

이어 경남 1,532 억 3,700 만 원 (10.8%), 충남 1,118 억 3,400 만 원 (7.9%). 전북 1,039 억 900 만 원 (7.3%), 경북 1,002 억 1,700 만 원 (7.1%) 순으로 나타났다 .

세종시는 1,219 억 원 (0.9%) 로 가장 적었고 , 최대 수혜 지역인 경기도와의 격차는 약 23 배에 달했다 . 광주지역은 17 개 지자체 가운데 뒤에서 다섯 번째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

공공 체육시설 분포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 전국 37,176 개 시설 중 영남권은 11,759 개로 전체 31,6% 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

다음으로 수도권 9,376 개 (25.2%), 호남권 6,726 개 (18.1%), 충청권 5,686 개 (15.3%), 강원 · 제주 3,629 개 (9.8%) 순으로 집계됐다 .

민형배 의원은 “ 체육계마저도 수도권과 영남권 중심의 인프라 , 정부 정책 · 예산 운용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 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 일부 특정 지역이 아닌 , 전 국민이 고르게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정부 , 특히 문체부가 앞장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