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 광주디카시인협회는 올 연말을 맞아 광주 북구청 1층 갤러리에서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디카시의 창'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선 구순임 작가의 ’황혼‘, 손덕순 작가의 ’ 삶, 가볍게 가벼움‘ , 김혜숙 작가의 ’떠나버린 소리‘, 기정남 작가의 ’삶의 속도‘등 서정적 사유 와 아포리즘적인 작품 위주로 총 35점을 독자 곁으로 다가선다.

2025년 디카시의 창 전시는 디카시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고 디카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디카시는 자연이나 특정 대상에서 발견한 시적 형상을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찍고, 그 느낌을 5행 이내의 문장으로 짧게 서술한 시를 말한다.

디카시의 창 전시는 "디카시는 열려 있다"를 모토로 주변의 다양한 면면을 찾아가는 생활문학의 한 통로로서 지금까지 여러 번에 걸쳐 독자와 만남의 장을 선사한 전시회를 기반 삼아 더욱더 많은 독자와 소통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필명 조필) 회장은 "앞으로도 광주디카시인협회는 생활문학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는 디카시가 일반 독자에게 더욱 더 가깝게 다가가 서로 상호 소통하면서 문학의 향취를 공유하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