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하반기 승진 인사원칙 제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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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하반기 승진 인사원칙 제시 '눈길'
23일 확대간부회의 · · "일과 성과 중심, 희망지 인사" 약속
  • 입력 : 2020. 06.23(화) 21:03
  • 배병화 기자
23일 확대간부회의 주재하는 이용섭 시장
[프레스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3일 하반기 인사와 관련, “직원들이 자기업무에 애정과 자긍심을 갖고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희망지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인사원칙은 변함이 없으니 시장의 진정성을 믿고 업무에 전념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승진 규모에 대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예년수준인 141명으로 유지하고, 승진 기준으로는 ‘일, 성과’ 중심으로 하되 직급에 따라 갖춰야 할 자질과 중요하게 고려할 기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올해 시정에서 중점을 둔 코로나19 대응, 민간공원특례사업, 경제자유구역, AI 중심도시 등 업무에서 성과를 낸 대상을 추려 승진을 결정하겠다고 예시를 들어 직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4급 이상 승진의 경우 법정 배수 범위 내 후보자 중 관리자로서 능력과 리더십, 조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5급 이하는 지난 6월 정례조회에서 밝힌 것처럼 객관적인 평가기준인 승진후보자명부 순위를 중시하되, 일부는 조직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혁신해 온 업무성과 우수자를 발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하반기 전보인사에는 새로이 시행되는 두 가지 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하나는 직원들에게 부담이 되는 실․국장추천제는 희망인사시스템상에서는 적용하지 않는 대신 실‧국장 의견도 중요하므로 5급 이상은 시장 주재, 6급 이하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3년 전부터 예고되어온 선호부서 일몰제 적용으로 대상 직원은 25명으로 소수이나, 금번 제도 시행이 조직 내 미치는 영향도 커서 대상 직원 중 일부에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 점을 의식, “인사정책관은 선호부서 일몰제 적용으로 크게 피해를 보는 직원이 없도록 면담 등을 통해 세심하게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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