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리기 5개년 계획 추진한 성과물

고흥군 인구정책 평가 '호평' … "인구정책과 신설 효과"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한 전남 고흥군이 각종 인구정책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작년 12월 농식품부 도시민유치 최우수상 비롯 전남도 인구정책 종합평가 우수상, 저출산극복 종합평가 우수상, 귀농귀촌업무 종합평가 대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이런 성과는 고흥군이 인구 늘리기 5개년 종합계획을 세워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행복고흥살기 군민다짐대회를 열어 64개 기관·사회단체와 업무협약을 했다. 

출산 가정에는 미역과 소고기, 쌀로 구성된 행복 꾸러미를 전달하고 찾아가는 고흥 사랑 육아 수다방을 운영하는 등 출산 장려에 나섰다. 

새해에는 청년부부 웨딩 촬영비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쌍둥이 출산가정 행복 축하금 50만원, 셋째 애 돌맞이 축하금 50만 원 등을 지원한다. 

고흥군은 2018년 8월 전국 기초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인구정책과 일자리, 출산장려, 귀촌 지원을 총괄하는 인구정책과를 신설했다. 

인구 유입을 위해 도시민들이 고흥에 정착하도록, 귀농·귀어·귀촌 원스톱(one-stop) 서비스에 나서는 등 2022년까지 귀촌·귀향 고흥 1천호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송귀근 군수는 "관련과 신설 뒤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아울러 "올해는 청년이 일하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고, 귀농 귀어인의 소득이 보장되는 고흥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