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 신안군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게최하려던 '제2회 섬 원추리 축제'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취소했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섬 원추리축제 추진위원장(최성진)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외부 관광객 유입에 따른 방역수칙 이행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민선7기 중점시책인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을 위해 홍도에서 “홍도원추리(Hemerocallis hongdoensis)” 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는 홍도원추리를 주제로 “섬 원추리 축제”를 2019년부터 개최했다.

본래 홍도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매년 평균 100,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으나, 작년에는 섬 원추리축제가 처음 열린 이후 125,000여명에 관광객이 찾아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축제 준비를 위해 노력해준 홍도 주민들과 관계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아쉬움은 있지만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결정한 일인만큼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