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식중독균 복합오염, 계절보다 '위생관리'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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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식중독균 복합오염, 계절보다 '위생관리'가 좌우
광주보건환경연 10년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연중 상시 식품안전관리 필요성 제시
  • 입력 : 2026. 08.05(수) 15:05
  • 배진희 기자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식품미생물과 연구원들
[프레스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10년 간 축적한 식품안전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리며 국내 식품안전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식품미생물과가 수행한 연구논문 '광주지역 유통 식품원재료 내 식중독균의 구조적 복합오염 패턴 분석'(제1저자 박덕웅)이 식품안전 분야 국제학술지 'Foodborne Pathogens and Diseas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광주지역에서 유통된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 등 원재료 식품 4,653건을 대상으로 검출된 식중독균 데이터를 분석해 식품별 복합오염 특성과 위해 요인을 규명했다.

분석 결과, 두 가지 이상의 식중독균이 동시에 검출되는 복합오염 비율은 축산물 16.0%, 농산물 15.8%, **수산물 5.6%**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군마다 함께 검출되는 식중독균 조합이 서로 달랐으며, 복합오염 발생은 계절적 요인보다 생산·유통·가공·취급 과정의 위생관리 수준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와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연중 상시 식품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여러 병원균을 동시에 관리하는 다중위해(Multi-hazard) 감시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향후 식품 위해도 평가와 식중독 예방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미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은 단순한 식품 검사기관을 넘어 축적된 시험·검사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시민 안전 정책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이라며 "앞으로도 객관적인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요 연구 결과]
2016~2025년 원재료 식품 4,653건 분석
복합오염 비율
축산물 16.0%
농산물 15.8%
수산물 5.6%
식품군별 식중독균 조합 차이 확인
계절보다 유통·가공·취급 과정의 위생관리가 복합오염에 더 큰 영향
맞춤형 식품안전관리와 다중위해 감시체계 구축 필요성 제시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