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용, 미래 먹을 거리 수요 발굴

원도심 활력 넣어 지역 상권 회복에 '박차'

 

   2일 시무식에서 무안시 승격과 행복한 무안을 만들기 위해 뛰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힌 김산 군수. 사진은 무안군청 제공.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시 승격 준비와 행복한 무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이같이 다짐했다.  

그는 행복한 무안을 만들기 위한 역점 시책으로 남악신도시 활성화를 제시했다.  

먼저 남악의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청년주도형 인구 유입 정착 공모 사업을 추진해 세대융합형 도농 복합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게 김 군수의 전략이다. 

'도청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라는 지방자치법 조항 개정을 통해 시 승격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남악읍 설치로 승격을 앞당길 계획이다. 

무안의 미래 ‘먹을 거리’ 발굴에도 온 힘을 쏟는다. 

환서해시대 교통 항공 물류의 요충지이자,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의 여건을 갖춘 이점을 활용해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무안 공항 활성화에 힘쓴다. 

아울러 지역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무안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초소형 전기차, 디지털 메이커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 첨단 융복합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 군수는 “무안읍 중심으로 한 농촌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을 행복공동체,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 등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옛 전통시장 부지에 자리한 '꿈틀이' 복합 문화센터에 무안 군립 도서관, 무안문화원, 작은 영화관을 설치해 도·농간 문화 격차 해소에 나선다.

그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악 임시 공영 주차장 조성, 남악 시내버스 환승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해안 관광 일주도로·노을길 관광 테마 공원 조성 등 노을·힐링·낭만을 즐길는 테마를 칠산대교와 연계해 무안을 천혜의 자연환경 생태여행의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 천사대교, 목포 해상케이블카, 칠산대교 개통으로 서남권 관광여건이 크게 개선돼 무안군도 관광 호재를 맞고 있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도 만들어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연계해 주민소득증대에도 기여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신속하고 능동적인 복지 실천을 위해 맞춤형 복지팀을 전 읍면에 확대 신설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한 서비스 지원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 

김 군수는 “공정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군정을 공정하게 이끌겠다”며 "올해 오로지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 무안'을 만드는데 공직자, 군민이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