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치매친화환경 조성 구상  '이채'

양질 일자리 발굴, 지역경제활성화  견인

    

서대석 서구청장은 “구청 청사진을 하나하나 가시화해 사람 향기 가득한 ‘사람 중심 서구’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새해 포부를 다졌다.

 서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선 7기 반환점을 도는 경자년 새해는 중요한 시기로 수처작주라는 말처럼 뜨거운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5가지 중점 추진 정책을 제시했다. 서구만의 자치·복지모델 구축을 비롯, 양질의 일자릴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온실가스 감축, 문화생활 향유를 끌어 올리는 배움문화도시 조성, 참여와 협력의 인권도시 구현 등이 그 것.   

먼저 서 구청장은 "서구는 주민자치·복지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서구만의 자치·복지 모델 구축에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주민자치회와 학교별 마을 총회를 모든 동으로 확대하고 동장 주민추천제,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주민이 원하는 조례 공모 시행 등으로 구정 전반에서 주민 참여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계기로 노인복지 향상 등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한다.  

서 구청장은 특히 서구 통합돌봄사업을 대한민국 노인돌봄서비스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오랜 주민숙원사업인 서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구립 치매전담형 복합요양시설 건립과 더불어 치매안심대학 운영으로 치매친화적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장애인·다문화 가정을 위한 생계·의료·주거·교육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별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정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우선 청년·신중년·경력단절여성·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또 서구 일자리센터 홈페이지를 구축, 광주권역 일자리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통합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발굴, 육성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숨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서 구청장은 “청년거점공간과 연계를 강화하고 '청춘발산공작소' 기능을 확대해 청년 고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지방중기청 옛 청사 내 광역 벤처·창업지원센터 유치와 차질없는 양동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의 뜻도 표시했다.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공기정화 식물 식재와 지속적인 살수차 운영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화정3동 등 주택가를 중심으로 태양광·태양열 설비를 설치, 도심 온실가스도 감축한다.  

GIS기반 통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인 재난 대응에 나서는 한편, 원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안전마을을 조성해 생활 범죄 에방에도 힘쓴다.  

그는 또 배움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상록도서관의 연장 운영과 함께 신암 근린공원에 스마트도서관을 추가 설치하고 생태나드리 사업 등으로 독서 접근성을 높인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를 맞는 올해 기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국민 대합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참여와 협력의 인권도시 구현에도 적극 나선다.  

서 구청장은 "지금까지 준비해 온 구정 청사진을 가시화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다짐과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