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 하는 이용섭 시장

최근 이틀 동안 광주 코로나19 지역감염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8일 하루 15명에 이른 확진자는 9일 3명에 이어, 10일 1명으로 대폭 줄어 광주고시학원, 일곡중앙교회, SM사우나 중심으로 'n차' 감염 추세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1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틀 사이 확진된 146번은 116번 확진자의 아들(10대)이며 일곡중앙교회 관련이다. 또한 145번과 147번, 148번 확진자는 광주고시학원 관련으로 분류됐다.

이로써 광주 확진자는 누계 48명으로 늘어났으며,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2주동안 확진자는 115명으로 집계됐다.

2차 유행이후 감염경로는 광륵사 7명을 비롯 금양오피스텔 30명, 일곡중앙교회 24명, 광주고시학원 12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38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중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를 세분화하면 광주사랑교회 16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 9명, SM사우나 6명으로 분류됐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3명, 10대 3명, 20대 5명, 30대 8명, 40대 16명, 50대 27명, 60대 32명, 70대 14명, 80대 3명, 90대 4명이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17명, 서구 9명, 남구 5명, 북구 60명, 광산구 20명이다.

증상여부는 유증상 65명, 무증상 50명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8일보다 9일과 10일 확진자가 크게 감소했다"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며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것이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이번 주말도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