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지역집단감염에 따른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집합예배를 실시한 광주의 한 교회가 처음으로 고발조치 됐다.

1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산구 소재 한 교회에서 지난 8일 오후 198명이 모여 수요집합예배를 실시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조치됐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이후 2차 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집회를 일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지역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종교단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7월 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조치와 함께 방역수칙이행,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의무화한 바 있다.

광산구는 10일 이 방역수칙을 어긴 해당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조치 위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및 제80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이 법을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등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