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 하는 김종효 행정부시장

광주에서 지난 10일 밤사이 배드민턴 클럽 대항전을 통해 감염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와 더불어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과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11일 오후 긴급브리핑에서 "광주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 S형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변이체 GH형으로 확인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추가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9명으로 감염경로가 광륵사 1명, 금양오피스텔 1명, 한울요양병원 2명, 광주고시학원 2명, 스포츠(배드민턴)클럽 3명이다.

이는 10일 발생한 전국 확진자 20명 중 45%인 9명으로 여전히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이 철저히 지켜져야 함을 의미한다.

김종효 부시장은 특히 주말과 휴일 동안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을 잠시 멈추고, 불가피하게 외출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것을 당부했다.

지금까지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시작된 지난 6월27일부터 14일 동안 확진자 123명이 추가 발생했다. 접촉자는 총 3,569명으로 격리대상자는 2,049명이고, 해제는 1,520명이다.

확진자 156명 중 116명은 격리중이며 40명은 격리해제됐다.

현재 격리중인 116명 중 78명은 전남대 (50, 조선대 (8), 빛고을전남대(65) 등 광주 소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8명은 전남, 전북 병원(순천의료원 2, 강진의료원 19, 군산의료원 7)에서, 4명은 천안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중이다.

광주시는 지난 10일부터 활용 중인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생활치료센터에 경증 환자 4명을 이송했으며, 광주시 공무원 2명이 파견되어 총괄상황관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