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의원들 해당행위에 1인 시위 나선 이승옥 의원

[프레스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구례군의회 8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해당행위를 한 유시문 의원, 정정섭 의원, 박정임 의원(비례) 세 의원 모두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15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징계심의를 한 결과, 징계대상자들이 해당행위를 모두 인정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이들은 전남 구례군의회 8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침에 따라 실시한 당내경선 결과 이승옥 의원을 의장으로 결정했음에도 중앙당 지시를 어기고 본 선거에서 무소속과 연대하여 유시문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해당행위를 했다.

이에 대해 구례군 이승옥 의원(재선, 토지·마산·광의·용방·산동면)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 회의 결과 해당행위를 한 의원들을 제명한 결정은 당연한 결과이며 이러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승옥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방정치와 정당정치가 무엇인지, 정치인으로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으며, 전남도당에서 해당행위를 한 의원들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 준 데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오는 재보선과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작은 힘이나 보탤 것이며 정의가 살아 숨쉬고 약속이 지켜지는 신뢰정치가 확고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옥 의원은 아울러 의장단 선거 이후 조직적으로 밴드, 노조 홈페이지 등 SNS 등을 이용해 비방이나 허위사실 등을 통해 자신을 모욕하고 명예를 심대하게 실추시킨 부분에 대해 조만간 사법당국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