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우한 폐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돕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3일 자매결연·우호교류를 맺어온 중국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마스크 총 1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이들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도는 자매결연 3개 지역(저장성, 장시성, 산시성)과 우호교류지역 7개 지역(상하이시, 장쑤성, 산둥성, 후난성, 쓰촨성, 푸젠성, 충칭시)과 활발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우한폐렴 환자가 최초 발생지인 후베이성과 인접한 교류지역에 특히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자매·우호교류 지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동안 맺어온 우호교류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지원키로 결정했다.  

10개 자매·우호 지역별로 각 1만장씩 10만장을 도지사 서한문과 함께 전달키로 하고, 지역별 시급성 등 현지상황을 고려해 2월 중순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라남도는 1993년부터 중국 지방정부와 우호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마스크 지원으로 우호교류지역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