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 장면

[프레스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차기 위원장 선출은 오는 8월 초 당원 투표에 의한 2자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로는 신정훈(나주·화순),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으로 최근까지 선거 방식을 놓고 후보 추대를 위해 물밑 접촉이 있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당위원장 경선에 나서려던 주철현(여수 갑) 의원은 같은 동부권 출신인 김승남 의원을 지지하기로 하며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준수)는 20일 도당 회의실에서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1차 선관위 회의를 열고 21일 후보자 등록 공고에 이어 24일 후보자 등록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에 따르면 도당 선관위는 이날 9명의 선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차 회의에서 경선 일정 및 선거운동 세칙, 후보자 등록공고안을 확정, 의결했다.

경선은 8월 4일(화)부터 7일(금)까지 실시되는 도당 소속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 결과를 50대 50의 비율로 합산해 이뤄진다.

경선 결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에 따라 정기대의원대회를 대신해 8월 8일 열리는 도당 상무위원회의에서 발표하며 합동연설회와 토론회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도당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대면접촉을 지양하고 선거공보 및 피켓 제작도 불허하는 대신 후보자별 홍보문자 발송대행을 지원키로 하는 등 SNS 선거운동을 최대한 보장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