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국회의원

[프레스존] 현직 국회의원 간 2자 경선이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에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추대됐다.

오는 8월초 김승남 의원과 함께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예고했던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23일 출마 의사를 접었다.

신정훈 의원은 이날 "무엇이 당의 미래를 위한 것인가 오랜 숙고 끝에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될 만한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처한 엄중한 현실을 생각할 때 당의 단합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신정훈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역할을 두고 주변 사람들과 의견을 들으며 출마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당 위원장 선출은 경선 없이 김승남 의원이 24일 단독 후보 등록을 거쳐 다음 달 8일 전남도당 상무위원회에서 도당 위원장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