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청내방송으로 진행된 8월 정례조회에서 당부말을 하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시장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맞는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3일 오전 '8월 정례회의'를 청내 방송조회로 대신하며, “앞으로 코로나와 싸우며 서민경제도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영업자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7차례에 걸친 민생안정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엔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경제실 중심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업종에 대한 지원내용을 담은 8차 민생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한 광주형 3대 뉴딜의 핵심과제를 발굴해 정부예산에 반영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광주형 3대 뉴딜, ‘디지털·그린·휴먼뉴딜’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이며,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선도도시 광주’로 도약하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주형 3대 뉴딜 ‘추진체계’를 하루 빨리 발족시키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거버넌스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2045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그린 뉴딜의 경우 산업계,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기후위기 비상사태 광주공동체 선언’을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해 주도록 주문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10일 정부와 국회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개진했다.

정부에서 임대차 관련 법안을 개정하는 등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관계부서에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불법거래나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 대대적인 조사를 펼쳐 위반사례에 대해 엄정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공직자들이 업무를 수행하며 입은 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직장 내 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용섭 시장은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대응체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전환했으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밀접 접촉금지,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제 등 방역수칙은 더욱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