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4억원 수출 목표 .. 미국 메인스트림 진입도 계획

29만 달러 상당의 보성차 ‘오션 브리즈’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수출길에 올랐다.  

아마존은 미국, 캐나다 최대 규모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로 2018년 구글과 애플을 제치고 세계 기업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에 미주 전체 가구 중 약 50%가 가입해 소비재 온라인 판매에서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도 유명하다. 

전남 보성군은 3일 군청 광장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으로 수출되는 보성차 상차식을 가졌다.  

  3일 보성군청에서 상차식을 갖고 아마존 수출길에 오른 보성차 새 브랜드 '오션브리즈'. 보성군청 제공. 

보성군은 연간 360만 불(44억원) 수출을 목표로 아마존 뿐 아니라 홀푸드마켓, 텍사스 프리미엄 마켓 등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만을 취급하는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해외시장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청정 득량만에서 자란 보성 녹차의 특성을 살려 오션브리즈(Ocean Breeze)라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국제유기인증을 받은 농가의 찻잎만을 이용해 100% 유기농녹차, 브랜딩 차, 가루녹차 등 프리미엄 라인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더불어 보성차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등 보성차 세계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명감을 갖고 세계시장에서 한국차의 위상을 높여가는 데 녹차수도 보성이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