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은 수년 전 공무와 관련 청탁성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직위상실형을 받았다.

광주지방법원 형사10단독 김동관 판사는 12일 변호사법 위합 혐의로 기소된 서대석 구청장(58)에 대해 징역6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서 구청장과 함께 기소된 조 모씨(50)에 대해서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850만원을 선고했다.

서 구청장은 지난 20015년 광주환경공단 사업 관련 사업설명회와 실럼 등을 하게 해주겠다며 조씨를 통해 하수재활용업체 대표 A씨로부터 1천500만원을 건네 받은 후 이를 조씨와 800만원, 700만원씩 나눠 가진 혐의를 받았다.

또 승진 청탁 명목으로 광주시청 공무원 B씨로부터 300만원을 받아 조씨와 150만원씩 나눠 가진 혐의, 해외여행 경비 명목으로 B씨로부터 5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공직선거법이 아닌 일반 형사범죄로 금고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해당 자치단체장은 직위를 상실한다.

서대석 구청장은 1심 선고에서 집행유예로 최종 확정 전까지 직무를 유지하게 됨에 따라 항소심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