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15총선에 나설 광주 북구을 후보로 이형석 후보를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신천지교회 방문 논란으로 발표를 연기한 것과 관련,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북을 경선은 이형석 후보와 전진숙 후보를 놓고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지만 경선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미뤄졌다. 

이형석 후보가 전 후보에 대해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다고 제기함에 따라 공정한 경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었다.  

당초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 후보의 신천지 교회 방문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이형석 후보 징계와 재경선을 선관위와 최고위원회에 요청했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 끝에 경선 결과 발표를 더 미룰 수 없다고 후보를 확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으며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