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오후 순천시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대책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전라남도]

김영록 전남지사 22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 호소

[프레스존]광주와 전남에서 22일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늘었다. 광주는 5명, 전남은 3명이다.

2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275∼279번 확진자가 새로 등록됐다.

275번은 상무지구 유흥시설 집단감염, 276번은 학습지 회사, 277∼278번은 해외 입국자, 279번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259번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광주 확진자는 22일 하루 17명으로 늘었다. 어제 오후 6시 현재 확진자는 12명이었다.

지난 12일 본격화한 이번 코로나19 지역감염사태는 유흥시설, 광화문 집회, 워터파크, 학습지 등 여러 경로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도 속출해 불안하다.

또한 전남에서도 22일 밤~23일 새벽사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늘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1명)과 광양(2명)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남 75~77번 확진자들로 모두 기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확인됐다.

순천 거주 40대 여성인 75번은 비트코인 설명회 참석자인 전남 50번 접촉자이다.

76번과 77번은 서울 거주 딸 가족과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5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들이다.

광양 거주 60대 남성인 76번은 53번 접촉자인 68번 확진자의 접촉자, 77번은 53번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이달 21~22일 도내 8개 시·군에서 21명이 속속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처음 검사에서 음성이었다 양성으로 바뀐 경우도 8차례나 잇달아 방역당국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앞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현 상황의 위중함을 알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른 방역지침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