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전남 화순군의 대표 봄 축제인 운주문화축제와 백아산 철쭉제, 화학산 철쭉제가 전면 취소됐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각 축제추진위원회와 청년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화순 운주문화축제는 석가탄신일에 맞춰 오는 4월29~30일, 백아산 철쭉제는 5월 1~2일, 화학산 철쭉제는 5월2일 각각 개최할 예정이었다. 

화순군은 다만 4월18~19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화순 고인돌문화축제는 가을로 연기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만 신중한 검토 끝에 취소와 연기 결정을 했다"며 "코로나19의 지역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