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광주광역시는 방만한 경영을 해 온 그린카진흥원 대해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특정감사 그린카진흥회 인사위원회가 주무부서인 광주시청 자동차산업과의 징계 요구와 달리 일부만 '견책' 징계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따른 조치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산업과는 인사, 회계, 계약 등에서 다수의 문제점을 적발해 10명(6건)을 징계해달라고 진흥원에 요구했다.

하지만, 진흥원 인사위는 2명만 '견책' 의결하고 나머지는 '징계 대상이 아니다'며 징계하지 않았다.

아울러 시는 배 모 원장의 '갑질' 의혹 등 여러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갑재 시 감사위원장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그린카진흥원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공용차량을 출퇴근 등에 사적으로 사용한 직원, 규정에 없는 전용 차량을 임차한 담당 직원을 각각 견책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자의적인 기준을 적용해 직원을 채용하고 축·부의 화환과 현금을 중복으로 지급하는 등의 지적된 문제에 대해서는 '징계 대상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또한 행사 용역을 담당 직원의 배우자에게 맡긴 것이나, 동일한 사업을 3차례 분할 계약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