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팔순을 위해 애써 모은 1천만원을 위기가정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한 류연평 영광 불갑면 노인회 분회장(왼쪽에서 두번째). [사진 영광군]

[프레스존] 지난 25일 대한노인회영광군지회 불갑면 분회장 류연평(79세)옹은 영광군에 일천만 원을 기탁했다.

그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위기 가정에 써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고 한다.

영광군에 따르면 내년 팔순잔치에 쓸 경비를 코로나19 위기 등 국민들이 힘든 상황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가족들과 상의 끝에 일천만 원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류연평 옹은 현재 불갑면 26개 노인회를 대표해 2017년부터 대한노인회영광군지회 불갑면 분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취임 이후 노인의 권익신장과 노인복지증진에 힘써왔다.

아울러 평소 지역민을 위해서도 꾸준한 봉사활동과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에도 동참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평소 지역민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회장님과 더불어 흔쾌히 동참을 결심해 준 가족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부자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위기가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