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불법자가용 유상운송차량 대비 집중 단속 요청도

[프레스존] 광주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나승채)은 오는 10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 개최 예정인 불법 도 심 집회에 광주전세버스조합 소속 전 차량의 임차 및 운행을 전면 거부했다.

광주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소속 전사업자들이 동의했다"며 이같이 거부를 선언하는 한편, "코로나19 조기종식을 바란다"는 굳은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광주시의 경우 지난달 8월 15일 광복절 집회 관련 참석으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이 급속한 확산해 집단검사 사태가 발생하거나 탑승자 미확인으로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의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공동체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전세버스조합은 최근 코로나19로 전세버스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 현실 속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전세버스업계 입장에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이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조속한 종식을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임을 인식함에 따라 광주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소속 전 사업자가 불법 도심 집회 운행에 대해 전면거부를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승채 광주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광주시의 행정명령 및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광주시민의 안위를 위한 어려운 결정에 만장일치로 동의해주신 회원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조기종식만이 전세버스업계의 살 길임을 인식함과 아울러 혹여 불법자가용 유상운송차량을 이용하여 도심 집회에 참석할 것을 우려한다"며 관계기관에 단속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